<진행 :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 소장>
<출연 : 김한진 <a href=http://sise.wownet.co.kr/search/main/main.asp?mseq=419&searchStr=030200 target=_blank>KTB투자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
- 금요일 고용지표 서프라이즈에 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시장 트렌드가 바뀌는 것인지.
"그동안 경제지표와 시장이 엇갈리는 반응을 보여왔다. 좋은 것이 나쁜것이라는 이상한 상황이 벌어졌었다. 그러나 금요일에는 반대 양상이 나왔다. 이제 경제지표에 주가가 반응할 때가 되지 않았나라는 공감대가 형성 된듯하다. 금요일 고용지표 자체가 서프라이즈로 나왔다. 실업률 7.2%예상에서 7%로 나왔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금요일에 소폭 개선 되었지만 아직은 낮은 상황이다. 장기 실업자들이 400만명으로 과거 평균대비 두 배정도 수준이다. 고용이 타이트해 지면서, 평균 임금지수가 올라가고 있다. 임금 회복은 소비와 생산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실업률이 예상보다 빠른속도로 떨어지고 있다."
- GDP 수정치가 3.6%로 나왔는데, 경기회복국면으로 볼 수 있는 것인가.
"GDP 수정치가 3.6%로 나왔다. 재고를 장기간 지켜 보면 변동성이 매우 크다. 한 분기만 보고, 재고 기준으로 경기를 판단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다. 3분기 성장의 절반 이상을 재고가 차지했다. 통계상의 노이즈가 있다고 생각한다. 재고 보다는 최종판매지출을 봐야한다. 1.9%로 나왔다. 약 2% 수준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것이 기업이익과 직접적으로 연관을 가지고 있다. 미국경제가 순항하고 있다는 판단을 할 수있다. 따라서 전반적인 미국경제는 온건한 확장국면에 있다. 베이지 북에서도 동일하게 판단하고 있다."
- 경기확장에 따른 양적완화 축소가 예상보다 빠르게 이루어질 가능성은 없나.
"12월은 어렵다고 판단한다. 여론조사를 보면 3월 테이퍼링 가능성이 높고 일부가 1월을 예상하고 있다. 연준이 테이퍼링 준비가 덜 됐다. 포워드 가이던스에 대한 부분이 완전히 정리가 되지는 않았다. 저금리에 대한 확실한 매세지 전달이 필요하다. 연준의 초점은 QE의 비용에 맞춰져 있는데, 이를 조절하기 위해서는 저금리 기조 변화의 확실한 시기가 확정 되어야 한다. 그래야만 국채시장 에서의 충격이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이자율 충격을 막기 위한 지준률 인하등의 보완조치를 마련해야 한다. 이 보완조치에 대한 부분도 정리가 되어있지 않다. 이러한 양적완화를 둘러싼 의견들 정립이 안되어있다. 그래서 12월은 급하다. 1월에서 3월 정도가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이 있다."
- 최근 보이는 엔저가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어떻게 판단하고 있나.
"엔화 약세의 성격을 먼저 파악해야한다. 달러약세는 세계경기 확장 국면의 증거다. 경기가 좋을때는 비달러 통화가 강하다. 이런상태에서 원화가 더 강하게 절상되는 경우 엔저나 나올수 있다. 우리나라 주가지수와 원/엔을 비교하면 엔화 약세는 코스피 상승과 정의 상관계수를 가지고 있다. 국내 기업에 압박을 줄 수준까지 엔저가 진행되면 외국자본의 이탈로 다시 환율이 안정을 찾는다."
- 일본과 국내 시장의 차별화가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인가.
"세계 경기레벨이 약하다. 일본,유럽,미국은 양적완화를 한 국가이기 때문에 증시가 오르고있고, 나머지 국가는 묶여 있다. 글로벌 자금이 엔화에 대한 매도투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환율시장에서 노이즈로 작용하고 있다. 일본시장 자금 흐름에 조금 변화가 나오고 있다. 아베노믹스에대한 논란이 조금씩 일고 있다. 디플레이션에 익숙한 일본 소비자들이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소비를 늘일것인지 물가 상승으로 인해 소비가 위축 될 것인가. 후자의 가능성이 높다. 엔저로 수입물가 상승에 연동되어 에너지 가격이 높아지게되면 일본내 엔저에 대한 저항적 움직임이 나오는 국면이 될것이다. 엔저의 과정이 순탄하지 않을 것이다."
- 국내 시장의 전망은 어떻게 하고 있는가.
"12월이 저점이고 내년 1~2월에 주가가 레벨업 되어있을 것이다. 그 이유는 세계 자금이 증시 리레이팅이 되지 않은 지역을 찾고 있다. 조달 금리가 낮기때문에 수익을 찾아서 움직이는 힘이 강하다. 저금리 유지와 경기회복 두가지 신념이 시장 상승의 동력이 될 것이다. 테이퍼링은 이미 기정사실화되어 악재로 작용하기 힘들다. 12월을 저점으로 해서 내년에는 보다 적극적인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 참고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