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구 바람인형, 흐느적 흐느적 여진구멍 입증 '귀여워'

입력 2013-12-09 10:13
배우 여진구가 여장에 이어 바람인형으로까지 변신했다.



9일 방송될 tvN '감자별 2013QR3'(이하 '감자별', 이영철 극본, 김병욱 연출)에서는 완구회사 콩콩에 인턴으로 입사한 여진구(노준혁)가 하연수(나진아)와 함께 직접 장난감 홍보에 나서는 에피소드가 그려진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현장사진에서 여진구는 붉은색의 행사장용 바람인형 옷을 입은 채 귀여운 춤 동작을 보여주고 있어 웃음을 유발한다.

앞서 여진구는 5일 방송된 34회에서 21년 만에 만난 가족들과 가까워지기 위해 스스로 여장을 감행한 상황. 짙은 화장에 깜찍한 사과머리까지 몸을 사리지 않고 망가지는 코믹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강한 웃음을 선사했다. 또 완구회사 콩콩에 입사한 여진구는 겉모습과 다르게 매사 빈틈 있는 허당 모습으로 '여진구멍'이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확실한 코믹 캐릭터로 자리잡았다.

CJ E&M 김영규 CP는 "'감자별'을 통해 시트콤 연기에 첫 도전하는 여진구의 연기 열정이 대단하다. 대본에 나와 있는 설정보다도 더 코믹하고 참신한 아이디어와 연기로 촬영현장을 항상 웃음바다로 만든다"고 밝혔다.

한편 '감자별'은 2013년 어느 날 지구로 날아온 의문의 행성 감자별 때문에 벌어지는 노씨 일가의 좌충우돌 멘붕 스토리를 담은 시트콤. 김병욱 감독과 수년간 호흡을 맞춘 '하이킥' 시리즈의 제작진들이 다시 한번 뭉쳤으며, 개성 있는 연기자들이 가세해 또 하나의 '김병욱 표 명품 시트콤'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사진=CJ E&M)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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