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94' 유연석, 정우에게 선전포고 "야구공 꼭 다시 찾으러 오겠다"

입력 2013-12-08 09:40
수정 2013-12-08 09:39


배우 유연석이 배우 정우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칠봉이(유연석)는 7일 방송된 tvN드라마 '응답하라 1994'(이우정 극본 신원호 연출) 15회에서 쓰레기(정우)에게 삐삐를 쳐서 자신이 애지중지하던 야구공을 맡겼다.

칠봉이는 "고등학교 2학년 때 대통령 배 결승전 처음 선발로 갔다 9회말 2아웃까지 노히트 노런이었다"며 "7번 타자가 나왔는데 그 전 타자까지 3타자 연속 플라이 볼. 항상 정신없고 산만하던 7번타자라서 당연히 한가운데로 직구를 잡고 던졌다. 그대로 받아쳐서 홈런으로 넘기더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처음으로 진 경기다. 선발로 돌고나서 처음으로 진 경기라서 너무 분하고 화가 나서 일주일동안 야구부도 안 나갔다

"며 "그런데 감독님께서 집으로 찾아와 받아들이라고 하셨다. 지금은 어쩔 수 없다. 그러니까 받아들이고 다음 경기에서 이기면 된다고"라고 설명했다.

칠봉이는 "1년 뒤 똑같은 팀 똑같은 선수에게 3진 잡고 이겼다. 1년 전에 졌던 이 공으로 똑같이 던져서 이겼다"며 "이 공 선배님한테 맡긴다. 그리고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꼭 다시 찾으러 온다"고 쓰레기에게 도전장의 의미인 야구공을 주고 작별을 말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응답하라 1994' 나정이 남편은 누굴까" "'응답하라 1994' 둘다 정말 멋있어" "'응답하라 1994' 누굴 택해도 후회없겠다" "'응답하라 1994' 멋있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은 기자

kelly@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