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한-북미 LNG 컨퍼런스 2013' 개최

입력 2013-12-06 13:21
한국수출입은행(www.koreaexim.go.kr, 은행장 김용환, 이하 ‘수은’)은 지난 4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휴스턴에서 노톤 로즈 풀브라이트(Norton Rose Fulbright)*와 공동으로 ‘한-북미 LNG 컨퍼런스 2013(Korea-North America LNG Conference 2013)’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노톤 로즈 풀브라이트(Norton Rose Fulbright)는 2013년 6월 영국 로펌(law firm) Norton Rose와 미국 로펌 Fulbright & Jaworski의 합병으로 형성된 글로벌 법률회사로, 변호사수 및 총수입 기준 세계 상위 10대 로펌입니다. 전 세계 50개 이상의 도시에 사무소를 두고 있고, 3800명 이상의 변호사들이 금융, 에너지, 인프라, 교통, 기술 등 주요 산업 부문에 걸쳐 종합 비즈니스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향후 5년간 2000억달러 규모의 수주가 예상되는 북미 LNG 시장에서 수은이 직접 금융지원 전략을 소개하고, 북미 사업주와 한국 기업 간 사업 발굴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습니다. 앞서 수은은 지난 5월 미국 최초의 LNG 수출사업이자 한국가스공사가 향후 20년간 우리나라 연간 LNG 도입량(2012년 기준 3500만 톤)의 약 10%를 구매할 예정인 사빈 패스(Sabine Pass) LNG 프로젝트에 총 7억5000만달러를 지원하고, 6개 국내 시중은행의 대출 참여를 주선한 바 있습니다.

홍영표 수은 수출투자금융본부장은 “사빈 패스 LNG에 국내 시중은행과 함께 대규모 금융을 지원한 이후 사업주들이 한국 가스 도입기업, 플랜트·조선사, 수은을 비롯한 금융기관까지, ‘코리안 패키지’를 본격적으로 고려하기 시작했다”면서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지금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가스를 도입하는 동시에 우리 수출기업들도 북미 시장을 누빌 수 있는 교두보를 구축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컨퍼런스에 참석한 포스코건설 휴스턴 사무소의 홍재민 사무소장은 "이번 컨퍼런스처럼 한국이 주도하여 LNG 수출 및 도입, 플랜트·선박, 정책금융, 민간금융, 기술 컨설팅, 법률 자문 등 다양한 분야의 참석자들이 모이는 자리는 처음"이라면서 "휴스턴에 상주하고 있어도 현지 사업주와 접점을 만들기가 쉽지 않은데, 수은이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기업과 해외 사업주를 잇는 가교역할을 톡톡히 해주었다”고 말했습니다.

수은은 향후 천연가스전 개발, LNG 액화플랜트 건설, LNG 운송선 수출 등 해외가스개발 전 분야에 걸쳐 대출과 보증은 물론 금융자문·주선, 채권보증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여 한국 기업의 수주 기회를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