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베네수엘라에서 23억 달러, 우리 돈 2조 4,270억원 규모의 정유공장과 연결도로 공사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지난 4일 바리나스주 공사현장에서 정수현 사장과 아스드루발 차베스 베네수엘라 국영석유공사 부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계약식을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베네수엘라 국영석유공사가 발주한 이번 공사는 베네수엘라 바탈라 데 산타이네스 지역에 하루 생산량 4만 배럴 규모의 정유공장과 40km 길이의 연결고속도로를 짓는 것입니다.
현대건설의 수주액은 전체 공사의 61%인 14억 달러이며, 나머지 수주액은 현대엔지니어링과 중국의 위슨사가 갖게 됩니다.
회사 관계자는 "중동 중심의 시장에서 벗어나 남미, 아프리카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신흥시장 발굴에 적극 나선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