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선희' 정유미 부산영평상 여자우수연기상‥ 홍상수 감독의 탁월한 선택

입력 2013-12-06 13:37


배우 정유미가 영화 '우리선희'로 제13회 부산영평상 여자우수연기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6일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 중극장에서 진행된 부산영평상에서 정유미가 여자우수연기상을 받았다.

또 심사위원특별상은 '우리 선희'를 연출한 홍상수 감독이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 '우리선희'는 선희를 아끼는 세 남자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영화과 졸업생인 선희(정유미)가 추천서를 부탁하기 위해 최 교수(김상중)를 만난다. 오랜만에 학교에 들른 선희는 갓 영화감독으로 데뷔한 문수(이선균)와 나이든 선배 감독 재학(정재영)을 만난다.

차례로 이어지는 선희와 세 남자들과의 만남 속에서 서로에게 좋은 의도로 '삶의 충고'란 걸 해준다. 추천서를 받은 선희는 나흘간의 나들이를 마치고 떠나지만, 남겨진 남자들은 '선희'란 말을 잡은 채 서성거린다.



'우리선희'는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최우수 감독상 수상작이자 시사회 이후 폭발적 호평과 흥행까지 기록했던 작품으로 알려졌다.

우리선희 정유미 수상에 누리꾼들은 "우리선희에서 연기 잘하던데. 정유미 화이팅", "정유미 예쁘다. 이진욱이랑 잘 어울리는데", "정유미와 세 남자. 묘하게 재밌더라", "김상중, 이선균, 정재영 능청 연기 대박"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부산영평상 대상은 오멸 감독의 '지슬'이 차지했으며, 남자우수연기상은 '더 테러 라이브'의 하정우, 신인여자연기상은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의 정은채, 신인연기자상은 '지슬' 배우 전원이 결정됐다.

(사진= 영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