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이 오늘(5일) 이사회를 열고 유럽 시장에서 2015년까지 철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국지엠의 모기업인 제너럴 모터스도 보도자료를 통해 "쉐보레는 서유럽과 동유럽 시장에서 더 이상 GM의 주력 브랜드로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럽 시장 철수 결정으로 한국지엠의 생산량은 2015년까지 약 20% 줄어들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한국지엠은 군산공장에서 쉐보레 크루즈와 올란도, 라세티를 유럽 시장에 수출하고 있어 해당 공장의 생산 물량 감소가 예상됩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서유럽과 동유럽은 현지 판매 법인을 두고 관리해왔지만 지속적인 손실을 기록해왔다"며 "해당 시장 철수는 수익성 개선을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결정으로 생산 감소가 예상되지만 내년부터 실시되는 주간2교대 근무를 시행했을 때 물량 공급 여력 역시 20% 정도 줄어드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어 고용 구조에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