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안전관련 예산에 1천200억원 쓴다

입력 2013-12-05 14:49
현대제철이 안전관련 투자예산에 1천200억원을 집행하기로 하는 등의 종합 안전관리 대책을 내놨습니다.

현대제철은 "고용노동부가 현대제철을 중대재해 관련 안전관리 위기사업장으로 특별 관리하기로 한 것을 수용하고, 협력·유관업체를 망라한 획기적인 안전보건 관리계획을 수립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현대제철은 안전보건조직 개선과 인력 확충, 안전보건시스템 정비·업무 표준화, 작업장 안전 확보, 안전교육 내실화·안전문화 향상의 4대 개선대책을 내놓았습니다.

현대제철은 앞으로 안전경영총괄대책위원회를 신설해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관계사를 포함하는 안전관리를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 안전관련 투자예산 1,200억원을 확보해 우선 집행하고, 현재 100명 수준인 안전관리 전담 인력을 150명 이상으로 충원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현대제철은 "최근 당진제철소에서 잇달아 발생한 중대 재해사고에 대해 깊이 책임을 통감하고 고인과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하고 이로 인해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사과를 표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