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전국시낭송경연 성인부 본선대회가 오는 7일 오후 2시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개최된다.
재능교육은 지난 5월부터 전국 16개 지역에서 치러진 지역예선의 성인부 최우수상 수상자 24명이 시낭송 실력을 겨루는 본선 대회가 7일 오후 2시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열린다고 4일 밝혔다.
본선 대회에는 시를 주제로 예술과 접목한 공연을 펼쳐 세종문화회관을 찾은 관객들에게 볼거리도 제공한다. 오프닝 무대는 배우 김성녀 씨가 맡는다. 유치환 시인의 '행복'을 여는 시로 낭송할 예정이다.
한국마임협의회 회장인 마임이스트 이두성 씨의 마임 공연도 펼쳐진다. 이어 6인조 퍼포먼스 브라스밴드 ‘미스터 브라스’가 금관 악기의 매력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며, 바이올리니스트 ‘김바이올린’의 섬세한 감성과 아름다운 선율의 전자바이올린 연주도 즐길 수 있다.
특별공연의 마지막 무대는 재능시낭송협회의 정영희 씨 등 7명의 시낭송가들이 서정주 시인의 시 '무슨 꽃으로 문지르는 가슴이기에 나는 이리도 살고 싶은가'를 낭송과 몸짓으로 풀어내 피날레를 장식하게 된다.
재능교육 박성훈 회장은 종합교육문화기업으로서 교육분야 뿐만 아니라 문화사업에도 열정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1992년 재단법인 재능문화를 설립해 문화사업, 장학사업, 교육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대표적으로는 1991년 시작한 전국시낭송경연대회를 포함, 전국재능동화구연대회, 재능기배구대회 등의 교육·문화·체육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그 동안의 시낭송 문화 운동에 대한 공로가 인정돼 박 회장은 2008년 한국시인협회로부터 명예시인의 칭호를 받기도 했다.
행사 참가는 범국민적 문화행사의 취지를 살려 '무료입장'(사전좌석예약제)이며, 중고등학생 참관시 당일 ‘자원봉사증’도 발급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