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근석이 웨딩드레스를 입고 있는 아이유에게 프러포즈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5일 방송될 KBS2 드라마 '예쁜 남자' 6회에서 그야말로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진다.
김보통(아이유) 앞에 무릎을 꿇고 말괄량이 소녀의 고사리 같은 손을 잡고 있는 독고마테(장근석). 그의 다른 한 손에는 반지가 있다. 말끔하게 턱시도를 차려입은 독고마테와 뽀얀 어깨가 드러나는 백색의 드레스를 입은 김보통의 모습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천상천하 마테독존'을 외치던 김보통의 10년 일방통행 로맨스가 결실을 맺으면 좋겠지만, 이것은 역시나 김보통의 '상상마당'. 그러나 감히(?) 이런 상상을 하게 한 것은 '예쁜 나쁜 바쁜 오빠' 독고마테의 책임도 있다. 보통은 과연 어떤 사건을 계기로 프러포즈를 꿈꾸게 됐을까.
지난 4일 방송된 '예쁜 남자' 5회에서 최다비드(이장우)의 집에서 합숙을 하게 된 김보통에게 냉큼 달려간 독고마테는 "우리 보통이가 살게 될 집인데 어디인지는 알고 있어야죠"라며 최다비드와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 벌였다. 김보통은 최다비드의 마음은 아는지 모르는지, 이 와중에도 마테 오빠의 '우리 보통이'라는 말에 헤벌쭉이 되어 버리는 소녀감성의 소유자다.
또한 김보통은 마테오빠가 자신을 사랑하고 있지만 오히려 쌀쌀맞게 구는 것은 '수줍은 채식주의자의 애정표현'이라는 혼자만의 착각에 빠져있는 상태. 도저히 미워할 수 없는 귀여운 보통이의 상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아이유 웨딩드레스 예쁘다" "아이유 웨딩드레스 보통이 정말 귀여워" "아이유 웨딩드레스 사랑스럽다" "아이유 웨딩드레스 상상이구나~" "아이유 웨딩드레스 장근석이랑 잘 어울리는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예쁜남자'는 매주 수목 오후 10시 방송된다.(사진=㈜그룹에이트)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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