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피 "지드래곤 성대모사 후 악플 달려"‥ 버벌진트·개코·빈지노까지?

입력 2013-12-05 11:32


힙합 듀오 언터쳐블 멤버 슬리피가 가수 지드래곤 성대모사 때문에 악플에 시달렸다는 사실을 밝혀 화제다.

4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서 MC 규현은 슬리피에게 "예전에 지드래곤 성대모사를 했다 욕을 한 바가지로 먹었다더라"라고 물었다.

이에 슬리피는 "당시 '스타골든벨'에 출연했을 때 내가 받은 질문이 딱 2개였다. 하나가 전 여자친구 가수 화요비에 관한 것이었고 다른 하나가 성대모사였다"며 "지드래곤이 걸 그룹 소녀시대의 'Gee'를 부르는 성대모사를 했는데 악플이 엄청 달렸다"고 말했다.

MC들은 괜찮다며 지드래곤의 성대모사를 요청했고, 슬리피는 지드래곤 특유의 억양을 살린 성대모사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자신감을 얻은 슬리피는 래퍼 버벌진트가 성우활동 할 때, 개코의 찍는 랩, 빈지노 특유의 발음 등을 성대모사 해 눈길을 끌었다.

슬리피는 또 전 여자친구 화요비에 대해 "사귈 때는 정말 좋아서 매 무대마다 뽀뽀했다"며 "헤어져서 이렇게 방송할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남자 레이디제인 같다. 급은 안 되고 내세울 건 열애밖에 없는 느낌이다"라며 "쌈디한테 연락했더니 하나 터뜨려보라고 하더라. '전 여친 고정 3개 늘었다'고 하더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슬리피 지드래곤 성대모사에 누리꾼들은 "슬리피 은근 매력있네", "슬리피 지드래곤 성대모사 은근 비슷한 듯", "슬리피 힙합 하는 사람들이랑 친하다보니 다 특성을 아는 듯", "슬리피 화요비 꼬리표 계속 달리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배우 최민수, 가수 효린, 아이돌그룹 B1A4 멤버 산들, 언터쳐블 멤버 슬리피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사진= MBC '라디오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