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현진이 MBC 드라마 '제왕의 딸, 수백향' OST를 직접 불렀다.
'제왕의 딸, 수백향'(극본 황진영, 연출 이상엽 최준배)측은 백제 가요 '정읍사'를 메인 테마곡으로 설정, 다양한 버전을 선보이며 드라마에 감칠맛을 더하고 있다.
이에 서현진이 부른 버전이 지난 달 29일 '제왕의 딸, 수백향' 42회에서 첫 선을 보였다. 설난(서현진)의 신분을 빼앗아 백제 공주가 된 설희(서우)가 볼모로 잡혀갈 위기에 처했고, 그녀를 대신해 진짜 수백향 공주인 설난이 가짜 노릇 행세를 하기 위해 단영무를 추는 등 열심히 노력하는 장면에 삽입된 것.
방송 이후 서현진 버전의 '정읍사'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고, 2일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식적으로 출시됐다.
극중 서현진은 비문이 되기 위해 험난한 훈련을 거치는 장면도 대역 없이 소화해내는 등 평소 '제왕의 딸, 수백향'에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이에 OST 요청에도 흔쾌히 수락한 것.
서현진은 빡빡한 촬영일정 속에서도 시간을 내 녹음실을 찾았으며, 그녀의 청아한 목소리가 울려 퍼지기 시작하자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마저 숨죽인 채 몰입했다는 후문이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서현진 '정읍사' 무대에서도 보고 싶다" "서현진 연기에 노래까지 도대체 못하는 게 뭐에요" "서현진 목소리 정말 깨끗하다" "서현진 '정읍사' 중독성 있어서 자꾸 흥얼거리게 된다"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서현진이 출연하는 '제왕의 딸, 수백향'은 매주 월-금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사진=점프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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