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수가 하정우에게 '집으로 가는 길'을 제안 받았다고 밝혔다.
4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영화 '집으로 가는 길'(방은진 감독, CJ엔터테인먼트 (주)다세포클럽 제작)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방은진 감독을 비롯해 전도연 고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고수는 "하정우 씨에게 '집으로 가는 길'을 제안 받았다. 괜찮은 작품이라고 해서 '왜 본인이 안하고 나한테 이야기를 하냐'고 했더니 자신은 어떤 일이 있어서 안된다고 하더라. 그렇게 대본을 받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시나리오를 처음 받았을 때는 '정말 재밌다' 보다는 관심이 확 오더라. 정연이 불쌍했고 종배가 안타까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집으로 가는 길'은 대한민국이 외면한 756일 간의 충격적인 기록을 담아낸 감동 실화. 프랑스 오를리 공항에서 마약범으로 오인되어 대한민국에서 비행기로 22시간 거리, 마르티니크 섬 감옥에 수감된 평범한 주부와 아내 정연(전도연)을 구하기 위해 애타게 세상에 호소하는 남편(고수)의 실화를 그린 '집으로 가는 길'은 11일 개봉될 예정이다. 15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131분.(사진=CJ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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