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를 배회하는 고양이 소녀와 배우 지망생 준철의 '웃픈' 사랑이야기를 그린 영화 '고양이 소녀'가 화제다.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의 재연 배우 이중성이 개명한 이름 이수완으로 주연을 맡고, 일본 배우 히로사와가 말 못하는 '고양이소녀'로 출연한 이 작품은 독특한 스토리라인을 갖고 있다.
배우 지망생 준철(이수완)은 결혼을 종용하는 여자 친구와 동거 중이다. 준철은 주연으로 데뷔한 후 결혼하자고 설득하지만 결국 이별을 통보 받고 쫓겨난다. 갈 곳이 없어 난처한 준철에게 때마침 선배가 출장을 가야 한다며 자기 집에 있는 고양이를 봐달라는 부탁을 한다.
하지만 막상 가 보니 집에 있는 것은 고양이가 아닌 실어증에 걸린 가출 소녀다. 경찰서에 신고하자고 선배와 말싸움을 하다 뛰쳐나온 준철은 여자 친구의 화가 풀렸을 거라 생각하고 찾아가지만 또 쫓겨난다. 준철은 결국 선배 집에서 고양이소녀라 불리는 가출 소녀와의 동거를 시작한다.
고양이 소녀는 처음에는 준철을 경계하지만 잘 대해주자 스스로 그의 품에 안기지만, 이후 준철의 매니저, 준철, 고양이 소녀, 준철의 여자친구가 모두 묘하게 얽히게 된다. 이런 가운데 고양이소녀의 말 못할 과거 또한 알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동안의 여배우 히로사와 소우가 말 못하는 고양이소녀 역을 완벽하게 소화했으며, 이수완은 주연으로 데뷔하기를 꿈꾸는 배우 지망생 역을 맡아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한다는 후문이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으로, 주연 배우들의 파격 정사 또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28일 극장과 IPTV에서 동시 개봉됐다.(사진=골든타이드픽처스)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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