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조절 조제식품, 영양불균형 초래 우려

입력 2013-12-04 14:05
체중 조절용조제 식품의 대부분이 열량이 매우 낮아 이 식품만 섭취할 경우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녹색소비자연대는 시판 중인 체중 조절용 조제 식품 25개를 조사한 결과, 23개 제품이 1회 제공량당 열량이 기준치인 200㎉에 못미쳤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에는 우유(200㎖) 등과 함께 먹었을 때도 200㎉가 넘지 않는 제품('뉴트리셔널 쉐이크 믹스')도 있었으며, 기준치를 넘는 제품은 '이경영 박사의 다이어트 매직바'와 '칼로리 바란스 치츠맛' 등 2개 제품이었습니다.

단백질 기준(6g 이상)에 미달한 제품은 이경영 박사의다이어트 매직바(5.32g)와 '비디랩 몸이 가볍게 채워지는 곡물 시리얼(5.61g)'이었습니다.

영양소 실제 함량이 표시치와 다른 제품도 발견됐습니다.

'바이디밀'은 당과 지방 함량(표시치의 120% 이하)을 초과했고 '이승윤 다이어트 팻붐'은 식이섬유소(표시치의 80% 이상)가 표시 함량에 못미쳤습니다.

1회 제공량 당 가격이 가장 저렴한 제품은 '즐거운 다이어트 쿠키앤크림 다이어트 쉐이크 믹스(861원)'였으며, 가장 비싼 제품은 이승윤 다이어트 팻붐(3천583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