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착하게 돈 번다'의 주인공들을 만나는 신개념 '쌍방향' 전시회 개최

입력 2013-12-04 11:35
수정 2013-12-04 12:00


5일 출간이 예정되어 있는 '나는 착하게 돈 번다'의 저자 도현영 아나운서가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국의 구글' 핸드스튜디오 안준희 대표, '소자본 창업의 성공주자' 국대떡볶이 김상현 대표, '세상을 바꾼 게임' 트리플래닛 김형수 대표, 소통테이너 오종철, '하버드 동문들의 배움 나눔' JUMP 이의헌,김유진 운영위원, 오충현 KOICA 보건의료연구관 등, 거창하진 않지만 자기 나름의 방식으로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고 있는 '가슴 벅찬 삶의 주인공'들의 이야기들을 갤러리에서 만날 수 있다.

그들이 추구하는 삶의 가치,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면서 자신의 이익 또한 놓치지 않는 '영리한 나눔'에 대한 생각들이 활자화되어 전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갤러리를 찾은 관람객은 누구나 자신의 생각과 이야기를 포스트잇에 적어 벽면에 붙일 수 있다. 그야말로 전시자와 관람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쌍방향 전시회'인 셈이다.

전시회장 한편은 거실같이 꾸며져, 빈백소파에 누워서 책을 읽거나 태블릿PC를 통해 전시된 글귀를 실제 주인공의 영상과 음성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이번 'Dialogue Exhibition' 전은 한국경제TV, 채널IT 등 경제시사 전문 진행자로 활동하는 도현영 아나운서가 핸드스튜디오 안준희, 국대떡볶이 김상현, 두산인프라코어 직원이자 비영리단체 CE의 대표를 맡고 있는 이명한 등, 17인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이익을 취하는 일이 곧 세상에 도움이 되는 일로 만드는 삶의 보람과 의미를 제시한 책 '나는 착하게 돈 번다' (문학동네)의 출간과 함께 준비된 것이다.

도현영 아나운서는 대형전시기획자 이며 이매지네이션케이 설립자인 최요한 감독을 만나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널리 알리고 싶다는 본인의 의지를 피력했으며, 최감독은 그 취지에 공감, 'imagination K' 작가들의 그룹전을 뒤로 미루고 이번 전시회를 기획하게 됐다고 한다.

최감독은 "저 멀리 있는 '환상 속의 멘토'가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우리보다 좀 더 고민하고 노력한 '현실의 동반자'들의 말을 전시에 담았다"며 "이번 전시의 의의는 서로에게 따듯함을 전해주고 싶은 작가의 강한 의지이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청년들에게 울림, 고독과 톱니바퀴처럼 살아가는 우리시대 직장인에게 위로를 주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