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기후변화대응 창조경제 핵심분야 설정"

입력 2013-12-04 11:03
박근혜 대통령은 기후변화 대응을 창조경제 핵심분야의 하나로 설정해 에너지관리시스템, 신재생에너지, 탄소 포집·저장(CCS)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기술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관련산업 발전과 시장창출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인천 G-타워에서 열린 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출범식 인사말에서 소극적인 기후변화 피해방지를 뛰어넘어 기후변화를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의 기회로 적극 활용하는 혁신적 경제발전 모델을 제시해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기후변화는 어느 한 나라나 국제기구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인류공통의 과제로 재원이 부족한 개도국에서 더욱 심각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개도국들이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서는 선진국들의 재정지원이 절실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녹색기후기금은 이러한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인류의 노력과 개도국에 대한 특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국제사회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탄생했다며 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출범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 공조의 역사에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와 약속한 대로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2020년 배출전망치 대비 30%로 설정하고 부문별로 감축실적을 점검하는 등 목표이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