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훈이 개그맨에서 프리랜서 쇼핑호스트로 전향한 사연을 공개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한 문경훈은 홈쇼핑 첫 방송 경험을 밝혔다.
문경훈은 "첫 방송 당시 선배 쇼핑 호스트가 옷을 갈아입는 동안 쉴 새 없이 멘트를 해야 했다"며 "방송 경력 12년 차에도 불구 순간 할 말을 잃었다"고 말했다. 문경훈은 1997년 MBC 8기 공채 개그맨 출신이다.
문경훈은 이어 "여성용 속옷을 판매해야 하면 가족들에게 입어보라 권한다. 또 굴비를 싫어했지만 방송을 위해 매끼 3마리씩 하루에 10마리를 먹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한 시간짜리 방송에서 적게는 3~4억, 많게는 10억 이상이 넘게 판매된다"며 "아쉬운 건 다 제 돈이 아니라는 점이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문경훈 소식에 누리꾼들은 "문경훈 옛날에 방송에서 본 기억난다", "문경훈 홈쇼핑 채널 자주 본다", "문경훈 굴비 이야기 들으니 대단하네", "신아일보는 뭐야. 이재포 홍보하려고 나온 거 아냐", "이재포 정치부기자 보다 문경훈이 낫다", "정재윤 가게 어디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개그맨 출신 3인방 정재윤 이재포 문경훈이 출연했다.
정재윤은 12개 자격증을 따고 피부관리사로 전향한 이야기와 이재포가 신아일보 정치부기자로 활동해 현재 부국장이 된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 KBS 2TV '여유만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