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가는길' 11일 전야 개봉 확정, 전도연 눈물 스틸 '눈길'

입력 2013-12-04 10:15
영화 '집으로 가는 길'(방은진 감독, CJ엔터테인먼트 (주)다세포클럽 제작)이 전야 개봉을 확정 짓고 전도연의 눈물 스틸 컷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전도연의 오열 스틸은 마약 운반범으로 오인되어 대서양 외딴 섬 감옥에 수감된 평범한 주부 정연이 보낸 756일간의 충격적인 시간을 짐작하게 함은 물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대한민국 최고의 연기파 배우 전도연이 펼칠 열연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먼저 대서양 건너 외딴 섬 마르티니크 교도소에 수감된 정연이 양손에 수갑을 찬 채 교도관에 의해 끌려가며 처절하게 오열하는 장면과 판사를 향해 소리치며 절규하는 모습 그리고 전화를 통해 비행기로 22시간 거리 지구 반대편에 있는 남편 종배를 향해 감정이 복받쳐 오르는 순간을 담아낸 스틸 컷은 기약도 없이 낯선 땅 감옥에 수감되어 홀로 남겨진 그녀의 안타까운 심정을 고스란히 전한다.

"말 한마디 통하지 않는 낯선 곳에서 겪게 되는 힘겨운 여정을 실감나게 그려내기 위해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하려고 애쓰다 보니 실제로도 촬영 내내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몸소 느껴야만 했다"고 밝힌 전도연은 리얼한 감정 연기를 펼쳐내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들며 스태프의 극찬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방은진 감독은 "'집으로 가는 길'이라는 작품을 일년 여 동안 준비하면서 '과연 전도연이라는 배우가 없었다면 이 영화를 찍을 수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송정연 역할 그 자체가 되어 주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당초 12일에서 하루 당긴 11일 개봉을 확정한 '집으로 가는 길'은 프랑스 오를리 공항에서 마약범으로 오인되어 대한민국에서 비행기로 22시간 거리, 마르티니크 섬 감옥에 수감된 평범한 주부와 아내를 구하기 위해 애타게 세상에 호소하는 남편의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사진=CJ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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