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은행 성과급 잔치 '제동'

입력 2013-12-04 07:44
최근 각종 비리와 부실 의혹에 시달리는 국민은행장의 연봉이 성과급을 포함해 9억원이나 되고 신한과 우리, 하나은행장도 7억원 안팎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최근 금융권 성과보수 현황을 공개해 금융지주 회장과 은행장 등에 압박을 가한 데 이어 은행권 자체적으로 성과체계 모범 규준을 개정하도록 지도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4대 은행이 성과급을 결정할 때에 최근 각종 부실과 비리로 종합검사나 특별 검사를 받는 점을 고려해 결정하도록 유도하기로 해 올해 4대 금융그룹 회장과 은행장의 성과급이 대폭 삭감되거나 지급이 아예 안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