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전 대구어린이 황산테러, 재수사 실시

입력 2013-12-03 17:58
대구지검은 14년 전 황산 테러로 숨진 고(故) 김태완(당시 6세)군 사망 사건과 관련 재수사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대구지검은 최근 유족과 시민단체가 재수사를 청원해 이같은 결정을 내리고, 당시 사건을 맡았던 동부서가 수사를 하는 것이 효율적이다고 판단해 수사를 지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황산테러로 목숨을 잃은 김군은 지난 1999년 5월경 대구 동구의 주택가 골목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한 남성이 뿌린 황산에 온몸에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49일만에 숨졌다.



(사진 = 연합뉴스, 1999년 대구 어린이 황산 테러 사건에 대해 피해자 고 김태완(당시 6세)군의 어머니 박정숙(49·가운데)씨가 재수사를 요구하는 호소문을 읽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