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매도에 밀려 사흘쨰 하락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민수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코스피가 사흘째 하락하면서 2010선을 내줬습니다.
오늘(3일) 코스피는 어제보다 1.05% 떨어진 2009.36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오늘 기관은 155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주도했습니다.
7일만에 팔자로 돌아선 외국인도 693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 역시 비차익 매도를 중심으로 2419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뚜렷한 상승재료가 없는 상황에서 코스피가 박스권 상단에 다다르자 기관이 적극적으로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늘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띈 종목은 자동차주입니다.
환율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참여에 따른 추가 개방에 대한 우려로 자동차주가 급락했습니다.
현대차가 4%, 기아차는 5% 넘게 떨어졌습니다.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기계와 운수장비, 운수창고 업종의 하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포스코와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등을 제외한 대부분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4.0원 오른 1,061.2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