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혜진과 지진희의 자전거 데이트 비하인드 컷이 공개돼 화제다.
2일 첫방송된 SBS 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이하 '따말', 하명희 극본, 최영훈 연출)는 두 부부의 가정 위기 회복 과정을 통해 부부란 무엇이며, 행복한 가정이란 어떤 것인가에 대한 공감과 감동을 그려가는 드라마로, 방송직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명희 작가의 대본과 최영훈 감독의 연출력이 극중 나은진 역 한혜진과 남편 성수 역 이상우, 유재학 역의 지진희, 재학 아내 미경 역의 김지수 등 연기자들의 열연과 조화를 이룬 덕분이었다. 특히 이날 방송에는 한혜진과 지진희의 다정한 자전거 데이트 장면이 사진으로 잠깐 등장했다. 이를 보던 김지수가 오열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한혜진과 지진희가 자전거를 타는 장면은 지난달 초 서소문에 위치한 근린공원에서 촬영되었다. 이는 한혜진이 영국에서 귀국한 후 촬영한 첫 분량이었던 것. 당시 한혜진은 비행기를 타고 오면서 잠도 제대로 못잔 상태였지만, 제작진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는 곧바로 미리 준비된 커플용 자전거에 몸을 실었다.
이후 한혜진은 지진희와 첫 대면부터 화기애애한 분위기와 함께 실제 커플 못지 않은 장면을 연출해냈다. 또한 한혜진은 촬영장을 찾아온 시민들의 사인 요청에도 웃으며 응대했다는 후문.
조연출 김효언PD는 "혜진씨가 역시 프로 연기자답게, 시차적응이 안된 상태에서도 드라마를 향한 애정을 소품사진 한 장면에서도 정말 잘 드러내줘서 고마웠다"며 "특히 자전거는 극중 재학이 즐겨타는 걸로 설정되었는데, 3일 방송되는 2회에서는 또 다른 내용으로 시청자분들에게 보는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따뜻한 말 한마디' 정말 재밌더라" "'따뜻한 말 한마디' 앞으로 더욱 기대된다" ""'따뜻한 말 한마디' 한혜진 지진희 김지수 이상우 등 정말 다들 연기 잘하고 최고" ""'따뜻한 말 한마디' 대본에 연출 연기까지 완벽" ""'따뜻한 말 한마디' 월화드라마는 이걸로 고정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따뜻한 말 한마디'은 첫 방송에서 AGB닐슨 전국시청률 6.8%(서울수도권 7.5%)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사진=SBS)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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