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대하차 예고에 오로라공주 최고시청률, 막장 쌍끌이 효과?

입력 2013-12-03 14:05


임성한 작가의 '오로라 공주'가 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2월 2일 방송된 MBC '오로라 공주' 136회는 19.5%(전국기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회 대비 2.0%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자, 기존 자체 최고 시청률 18.2%에 비해서도 1.3%포인트나 오른 기록이다. 20% 시청률까지 불과 0.5%만 남기고 있는 상황.

'오로라공주'와 시간차를 두고 방송된 KBS 2TV '루비반지' 69회의 시청률은 18.9%로, '오로라 공주'를 바짝 뒤쫓으면서 일일극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날 첫 방송된 SBS '잘 키운 딸 하나'는 5.8%였다.

'오로라공주'는 해괴한 설정, 배우들의 연이은 하차, 욕설자막 논란 등으로 인해 작가 퇴출운동과 연장 반대운동이 벌어짐에도 불구,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해 '아직까지 막장이 먹힌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황마마(오창석)은 오로라(전소민)를 붙잡았지만 오로라는 설설희(서하준)와 결혼을 결심하며 거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로라공주 최고시청률 소식에 누리꾼들은 "오로라공주 최고시청률 기록하니까 MBC는 연장 유혹에 빠질 수밖에", "오로라공주 최고시청률 말도안돼", "오로라공주 최고시청률 누가 보는 거지?", "오로라공주 최고시청률 임성한 작가는 계속 살아남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MBC '오로라 공주'에 등장하는 개 '떡대'가 오는 4일(수) 방송 분에서 자다가 돌연사하며 극에서 하차하는 사실이 알려졌다.

(사진= MBC '오로라공주' 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