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자산매각 통한 재무구조 개선 필요" - 신한금융투자

입력 2013-12-03 09:03
신한금융투자는 한진중공업에 대해 수주가 늘었지만 본격적인 실적 개선을 위해서는 자산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1만8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김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가 4년만에 8억달러를 상회하는 신규 수주로 12억달러의 수주잔고를 확보된다"며 "수빅조선소의 경우도 수주 목표의 150%를 달성해 2년 동안의 수주잔고를 채웠다"고 말했습니다.

또 연초 2조원의 회사채 잔고에서 만기도래한 5500억원의 고모사채를 전액 상환, 현재 잔고는 1조5천억원 이하로 감소했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재무구조 개선은 아직 진행 중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먼저 자산매각의 첫 단추였던 인천북항지구 일부 부지매각이 2014년 상반기로 지연이 예상되고 동서울터미널 부지 매각 역시 2014년 상반기 추진될 전망"이라며 "영업외수지 개선과 흑자전환은 내년으로 해를 넘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