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텍 "기업이 원하는 인재 양성"

입력 2013-12-02 18:14
수정 2013-12-05 10:32
<앵커>취업이 잘 되니까 입학 경쟁률이 높아져 좋은 학생들이 입학을 하고, 또 그래서 취업률이 높아지는 대학교가 있습니다. 한국폴리텍대학의 광주캠퍼스입니다. 박준식 기자가 취업률의 비밀을 살펴봤습니다.

<박준식>대기업의 연구소 같은 이곳은 한국폴리텍대학 광주캠퍼스 실습장입니다.

생산 현장과 장비와 시스템이 동일하기 때문에 이 곳에서 실습한 학생들은 어떤 기업을 가더라도 당장 적응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홍찬근 한국폴리텍 광주캠퍼스

"학과의 실험실 보면 고가의 장비와 다양한 기구를 갖추고 있는데 이런 것들을 다루면서 실무 능력을 키우고 있다"

실무 능력이 뛰어난 이 대학 출신들의 인기는 당연한 결과.

취업률도 전국에서 7위, 호남권에서는 1위를 차지했습니다.

높은 취업률에 수시 1차와 2차 경쟁률 모두 9대1이라는 기록도 세웠습니다.

광주캠퍼스 이종태 학장은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을 정확하게 파악해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높은 취업률과 입학률의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이종태 한국폴리텍 광주캠퍼스 학장

"교수가 아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요구하는 것을 가르친다. 기업의 생산 현장을 그대로 옮겨 놓은 실습장에서 기업이 요구하는 기술과 컨텐츠를 커리큘럼에 반영하고 있다"

좋은 대학의 조건이 반드시 높은 취업률은 아니지만 취업이 잘되는 대학에 좋은 학생이 입학해 괜찮은 대학을 만드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한국경제TV 박준식입니다.

영상취재:변성식

영상편집:이기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