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내 인생', '전우치' '초능력자' 강동원 불패신화 잇나?

입력 2013-12-02 12:13
수정 2013-12-02 13:17
배우 강동원과 송혜교가 김애란 작가의 소설을 영화한 '두근두근 내 인생'(감독 이재용)에 부부로 동반 캐스팅되면서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이에 군 제대 뒤 오랜만에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하는 배우 강동원의 흥행 성공신화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두근두근 내 인생'은 강동원과 더불어 지금까지 다양한 성공작들을 내놓은 영화사 집의 차기작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영화사 집은 올해 '감시자들'로 흥행에 성공했으며, 그 이전에는 강동원 주연작인 2009년작 '전우치', 2010년작 '초능력자' 등을 만든 제작사이기도 했다. 강동원은 영화사 집의 창립작품인 2007년작 '그놈 목소리'에서 피도 눈물도 없는 범인 역할을 목소리와 실루엣으로 연기해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영화사 집과 강동원이 함께한 '그놈 목소리'와 '전우치', '초능력자'는 모두 흥행 성공을 거뒀다. 강동원은 이외에도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및 '의형제' 등의 작품에서 티켓 파워를 과시한 바 있다. '두근두근 내 인생'은 그에게 가장 든든한 제작사인 영화사 집과 다시 한 번 손잡은 작품이라는 점에서 이미 어느 정도 흥행 성적이 점쳐지기도 한다.

'두근두근 내 인생'은 '가장 어린 부모와 가장 늙은 자식의 이야기'이다. 2011년 발표된 김애란 작가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하며, 열 일곱의 어린 나이에 자식을 낳은 부모와 열 일곱을 앞두고 세상과 이별을 준비하는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열 일곱의 아들은 선천성 조로증을 앓고 있어, 부모보다 더 빨리 늙어가게 된다.

연출은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정사' 등 섬세한 감성과 세련된 연출력을 겸비한 이재용 감독이 맡는다. '두근두근 내 인생'은 현재 촬영 준비 중이며, 내년 초 크랭크인 예정이다.

네티즌들은 "두근두근 내 인생, 아들 역할이 정말 궁금해" "두근두근 내 인생, 엄마 아빠가 저런 절세의 미남미녀라니..." "두근두근 내 인생, 이렇게 궁금한 영화도 오랜만" "두근두근 내 인생, 소설부터 읽어보고 싶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