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내 인생', 강동원 송혜교 캐스팅...원작은 어떤 작품?

입력 2013-12-02 11:45
수정 2013-12-02 11:55
배우 강동원과 송혜교가 김애란 작가의 소설을 영화한 '두근두근 내 인생'(감독 이재용)에 부부로 동반 캐스팅되면서 네티즌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두근두근 내 인생'은 '가장 어린 부모와 가장 늙은 자식의 이야기'이다. 1980년생으로 강동원-송혜교와 비슷한 또래인 김애란 작가의 첫 장편소설이기도 하다.

2011년 발표된 김애란 작가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하며, 열 일곱의 어린 나이에 자식을 낳은 부모와 열 일곱을 앞두고 세상과 이별을 준비하는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열 일곱의 아들은 선천성 조로증을 앓고 있어, 부모보다 더 빨리 늙어가게 된다. 김애란 작가는 이러한 스토리를 경쾌하고 밝은 문체, 담담한 시선으로 그려냈다.

이 작품은 조로증을 앓는 아들의 1인칭 시점에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때문에 부모 역할을 맡을 강동원과 송혜교 외에 소설에 '나'로 등장하는 아들 역할을 누가 맡을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동원은 태권도 특기생으로 고교에 진학했지만 아들이 생기는 바람에 막일판에 뛰어들게 되는 아빠 대수를, 송혜교는 오빠 다섯을 둔 당찬 막내딸이지만 고교생의 몸으로 임신하게 되면서 집안에 풍파를 불러오는 주인공의 엄마 미라 역을 연기한다.

원작 소설 '두근두근 내 인생'은 2011년 발간 3개월 만에 14만부의 판매부수를 기록,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영화의 연출은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정사' 등 섬세한 감성과 세련된 연출력을 겸비한 이재용 감독이 맡는다. '두근두근 내 인생'은 현재 촬영 준비 중이며, 내년 초 크랭크인 예정이다.

네티즌들은 "두근두근 내 인생, 아들 역할이 정말 궁금해" "두근두근 내 인생, 엄마 아빠가 저런 절세의 미남미녀라니..." "두근두근 내 인생, 이렇게 궁금한 영화도 오랜만" "두근두근 내 인생, 소설부터 읽어보고 싶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