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장학금, 어머니 간이식 해준 수험생에 남몰래 선행

입력 2013-12-02 11:42


배우 권상우가 어머니에게 간이식을 해준 수험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월 2일 권상우의 소속사 벨엑터스 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 따르면 권상우는 지난달 중순 청담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신통수(18) 군을 찾아가 장학금을 전달하며 격려했다. 이 소식은 신통수 군과 같은 학교에 재학 중인 친구들을 통해 알음알음 알려지게 됐다고 한다.

장학금을 받은 고3 수험생 신군은 지난 9월 간암을 앓고 있던 어머니에게 자신의 간 70%를 이식하는 수술을 받아 감동을 줬던 인물로 권상우는 기사를 보고 신 군이 재학 중인 청담고등학교에 직접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신군은 대학입시를 준비해야 하는 시기임에도 고민 없이 수술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큰 감동을 전한 바 있다.

한편 권상우 소속사 관계자는 "권상우가 개인적으로 한 일이라 소속사는 잘 알지 못했다"며 "본인 역시 이야기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고 전했다.

권상우 장학금 기부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권상우 장학금 전달했다니 선행했네" "권상우 장학금 기부 대단하다" "권상우 장학금 신군에게 큰 도움이 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한경b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