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원이 '개그콘서트' 코너 '놈놈놈'에 카메오 출연해 능청스런 연기를 선보여 화제다.
1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 '놈놈놈'에 출연한 주원은 송필근의 옛 친구로 등장했다.
'놈놈놈'은 송필근과 안소미가 커플 연기를 펼치는 가운데, 김기리, 유인석, 복현규 등이 송필근의 '절친'으로 소개되는 코너다. 그들은 송필근을 돕기 위해 왔다고 하지만 잘생긴 외모와 큰 키, 재력으로 안소미에게 접근해 웃음을 유발한다.
평소 김기리와 유인석, 복현규, 류근지가 자신을 농락하던 것에 지친 송필근은 "나도 잘난 친구가 있다"며 주원을 무대 위로 불렀다.
주원은 여성들의 환호성을 받으며 등장해 "저는 필근이 친구 원이, 주원이에요"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에 송필근은 "너 많이 달라졌다. 예전에는 말도 더듬지 않았느냐"라며 '굿 닥터'에서의 주원의 말투를 따라했다. 이에 주원은 "나 범죄심리 수사과 경찰 됐다"며 영화 '캐치미'를 홍보했다.
주원은 안소미에게 다가가 "무슨 생각 하느냐"라고 물은 뒤 안소미가 "아무 생각 안한다"고 하자 "거짓말 하지마라. 지금 나한테 흔들리고 있지 않느냐"말하며 능청스러운 연기를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송필근의 얼굴과 주원의 얼굴 크기가 비교돼 눈길을 끌었다. 평소 얼굴 작기로 알려진 주원은 송필근의 반도 안 되는 얼굴 크기를 자랑했다.
주원의 등장에 위기의식을 느낀 유인석과 김기리, 복현규는 슬금슬금 자리를 피했다. 이를 본 송필근은 "이제 내 마음 알겠지"라며 놀려 모두를 폭소케 했다.
주원 놈놈놈 출연 소식에 누리꾼들은 "주원 놈놈놈 제일 잘 어울린다", "주원 놈놈놈 다른 개그맨들이 안 보이더라", "주원 놈놈놈 완전 잘생겼는데. 안소미 부럽다", "주원 놈놈놈 이제 개그까지. 못하는 게 없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1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는 전국기준 시청률 17.8%를 기록하며 시청률1위를 차지했다.
(사진= KBS 2TV '개그콘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