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 딸바보, 애틋 눈맞춤+아빠 미소 '제대로 빠졌네'

입력 2013-12-02 10:21
수정 2013-12-02 10:21
배우 고수의 딸바보 인증샷이 화제다.



대한민국이 외면한 756일간의 충격적인 기록을 담아낸 감동 실화 '집으로 가는 길'(방은진 감독, CJ엔터테인먼트 (주)다세포클럽 제작)에서 연기인생 최초로 딸을 둔 평범한 가장 캐릭터에 도전한 고수의 딸바보 스틸을 공개됐다.

고수는 한 순간 영문도 모른 채 엄마를 잃게 된 딸 혜린을 연기한 강지우와 실제 부녀 못지 않은 찰떡 호흡을 자랑해 현장 분위기를 더욱 훈훈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이번에 공개된 딸바보 스틸에서는 촬영 대기 중 현장에서 강지우와 셀카를 찍거나 서로 장난을 치고 안아주고 뽀뽀를 하는 등 애정을 과시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이번 작품을 통해 기존의 카리스마 넘치는 조각 미남의 이미지를 벗고 평범한 가장으로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펼친 고수는 "행복했던 한 가족의 일상을 되찾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싸우는 가장을 연기하는 것은 내게 새로운 도전이었다. 가족이 떨어져 지낸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간접적으로나마 경험을 했다. 경제적 상황이 여유롭지는 못해도 함께 사는 것이 행복이며 가족이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 지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아내를 구하기 위해 세상에 애타게 호소하는 종배 역으로 돌아온 고수는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다듬어지지 않은 거친 외모와 아빠, 그리고 남편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는 등 가족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평범한 소시민 가장의 애절한 심정을 고스란히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프랑스 오를리 공항에서 마약범으로 오인되어 대한민국에서 비행기로 22시간 거리, 마르티니크 섬 감옥에 수감된 평범한 주부와 아내를 구하기 위해 애타게 세상에 호소하는 남편의 모습을 그린 '집으로 가는 길'은 12일 개봉될 예정이다.(사진=CJ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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