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SK건설, 라오스 수력발전 PF 성공

입력 2013-12-02 10:05
수정 2013-12-02 10:06


한국서부발전과 SK건설은 태국 현지은행으로 구성된 대주단과 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410MW) 건설과 운영을 위한 자금조달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금융약정 체결은 총 사업비 10억달러 가운데 7억달러를 주주사 보증없이 사업자체의 신용만으로 대출받는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이며 나머지 사업비인 3억달러는 주주사의 자본납입을 통해 충당할 예정입니다.

세남노이 수력발전사업은 라오스 남부 메콩강 지류인 세피안-세남노이 강 유역에 댐을 건설해 낙차를 이용한 수력발전 후 생산전력의 90%를 태국에 판매하고 10%를 라오스 내수용으로 판매하는 구조의 BOT 사업입니다.

SK건설은 발전소 시공을, 2019년 2월 발전소 준공 후 서부발전이 27년간 발전소 운영을 담당해 두 회사는 27년간 연간 약 1억 4천만달러의 안정적 전력판매수익에 따른 배당이 기대되며 한국서부발전과 SK건설의 보유지분은 각각 25%, 26%입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의 O&M 수행으로 연간 80억원의 안정적 매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동남아 발전시장에서 서부발전의 발전소 운영 및 정비분야 기술력을 확고히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