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현 박정현, 터보 '회상' 듀엣 무대 공개 '기대만발'

입력 2013-11-29 16:42
록밴드 YB와 가수 박정현이 이색적인 무대를 선보여 화제다.



29일 방송될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YB 멤버 윤도현과 박정현은 터보의 '회상' 라이브 무대를 선보인다.

이날 윤도현은 "YB가 주로 강한 락음악을 무대에서 선보이다 박정현과 마주보며 달콤한 노래를 부르려니, 어디를 쳐다 봐야할지 몰라 무대에 오르기 전 마주 보는 시점을 미리 상의했다"는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또한 두 팀은 스케치북 무대 위에서 평소 자신들이 음악 색깔과는 전혀 다른 무대를 관객들에게 선보였다. 먼저 윤도현은 박정현의 '나의 하루'를, 박정현은 YB의 '박하사탕'을 열창했다. 유희열은 박정현에게 "'박하사탕'의 곡이 YB가 아닌 박정현의 노래인 거 같다"며 극찬해 YB에게 굴욕을 주기도 했다.

윤도현은 과거 박정현과 함께 했던 공연을 떠올리며 "박정현이 헤드뱅잉 하는 모습이 방아깨비 같았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박정현에게 락커의 기본자세는 '반말'이라며 반말로 관객들을 일으켜 세우는 법을 전수했다.

이에 박정현은 앵콜곡으로 YB의 대표 하드 락음악인 'It burns'를 시작하기 전, 관객들에게 "이것 밖에 못 놀아?"라는 어눌한 반말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유도했다는 후문이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윤도현 박정현 '회상'이라니 기대된다" "윤도현 박정현 노래 바꿔 부르는구나" "윤도현 박정현 '스케치북' 본방사수해야지" "윤도현 박정현 무대 재밌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KBS)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