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월드컵 조추첨 결과가 이미 정해져 있다고 전해져 화제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지난 26일(현지시간) "해커그룹이 국제축구연맹(FIFA) 서버에 침투해 2014 브라질 월드컵 조추첨 결과에 대한 정보를 얻어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은 FIFA 랭킹 1위 스페인, 크로아티아, 에콰도르 등과 함께 H조에 속해있다.
스페인은 개최국 브라질과 함께 2014 브라질 월드컵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강팀이다.
또한 크로아티아는 올해 한국과 2차례 평가전을 치러 2경기 모두 승리한 바 있으며, FIFA 랭킹 22위 에콰도르는 남미예선을 4위(7승 4무 5패·승점 25점)로 통과한 복병으로 꼽힌다.
특히 최악의 조는 개최국 브라질이 속한 A조인 것으로 전해졌다.
A조에는 브라질을 비롯 멕시코, 잉글랜드, 프랑스 등이 포진해 있다.
일본이 속한 B조에는 우루과이, 가나, 그리스가 한 조를 이뤘다.
월드컵 조추첨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월드컵 조추첨, 정말 이렇게 나오는건 아니겠지?", "월드컵 조추첨, 스페인 크로아티아 에콰도르랑 한 조가 된다면...음...16강 진출 힘들겠는데..", "월드컵 조추첨, 대박이다. 역시 해커들은 대단해", "월드컵 조추첨, 나름 쉬운 조에 뽑혀 16강 진출해야 되는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FIFA는 12월 7일 새벽(한국시간) 브라질 바이아주 코스타 도 사우이페에서 본선 조 추첨을 진행할 예정이다.(사진=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