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현진이 촬영장에 밥차를 선물했다.
지난 28일 용인 MBC 드라미아에서 맛있는 삼계탕 냄새가 폴폴 풍겼다. MBC 특별기획 '제왕의 딸, 수백향'(극본 황진영, 연출 이상엽 최준배)에 출연중인 '설난'역의 서현진이 특별 보양식을 준비한 것.
이번에 진행된 밥차는 추운 날씨 속에서 빡빡한 촬영일정으로 함께 고생하고 있는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고마움을 전달하고 싶었던 서현진의 마음이 담긴 깜짝 선물이다. 특히 그 메뉴가 삼계탕인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극중 서현진은 닭고기 마니아로 금은보화보다 닭고기를 더 좋아하는 인물로 그려지고 있다. '설난이에게 닭을 먹이라!'는 시청자들의 열띤 응원 속에 귀여운 먹방을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고심 끝에 메뉴를 삼계탕으로 정한 것도 이 때문.
29일 공개된 사진 속 서현진은 삼계탕 한 그릇을 들고 한껏 포즈를 취하고 있다. 무엇보다 헝클어진 머리와 소복 차림이 포착돼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 또한 유발시키고 있다.
서현진은 "극중 닭고기를 먹는 장면이 자주 있었던 덕분에 몸보신까지 하게 돼 보양드라마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수백향'은 1석2조의 드라마인 셈. 촬영 소품이지만 닭고기를 혼자 먹어야 해서 늘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스태프들과 함께 나눠먹고 싶어서 밥차를 준비하게 됐다"고 말하며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또한 촬영 준비로 바쁜 스태프들도 한 명 한 명 세심하게 챙겨 훈훈함을 더했고, 깜짝 밥차 선물 덕에 현장에는 웃음꽃이 가득했으며 평소에도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한층 더 돋웠다는 후문이 전해진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서현진 밥차 얼굴도 예쁘고 마음도 예쁘네" "서현진 밥차 삼계탕이라니 멋지다" "서현진 밥차 선물 훈훈하네" "서현진 밥차 대박이다" "서현진 '수백향' 잘 보고 있어요" "서현진 밥차 설난이 파이팅"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제왕의 딸, 수백향'은 매주 월-금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사진=점프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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