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관우가 성대결절을 이겨내고 새롭게 앨범을 낸 사연을 공개했다.
최근 조관우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MBC '일밤- 나는가수다' 이후 성대결절로 고생해야 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매주 찾아오는 경연은 가수로서는 치명적인 목 용종과 성대 결절까지 불러왔다. 지난 JTBC '히든싱어' 출연 당시에도 조관우는 성대 결절로 인해 고생하고 있었다.
조관우는 "노래 한 곡으로 승부를 보는 것은 나 같은 가수에게는 어렵다"며 "나는 잔잔하게 감동을 주는 스타일이다. 단발로 승부수를 던지려니 내가 지니지 않은 다른 목소리로 노래를 불렀다. 그때부터 목에 상처가 생기고 혹이 붙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공연장에서 가성이 나오지 않을 때 '내가 끝인가 보다, 목의 생명이 다했나 보다'라고 생각했다"며 "한동안은 소리가 나오지 않아 '나쁜 생각'도 해봤다"고 덧붙였다.
조관우는 "수술을 통해 목 상태를 회복 이후에는 가성에도 파워가 생겼다"며 "감동을 주기 위해 목소리에 힘을 주는 것이 가능해 졌다. 간절하게 바랐던 목의 회복으로 인해 가수 인생을 다시 시작하는 기분"이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조관우는 성대결절 이외에도 지난해 7월에는 전 매니저가 휘두른 흉기에 상처를 입고, 올해 6월에는 몸담은 예당엔터테인먼트의 변두섭 회장이 세상을 떠나는 아픔을 연이어 겪은 바 있다.
조관우 성대결절 수술 소식에 누리꾼들은 "조관우 성대결절 후에 회복됐다니 다행이다", "조관우 성대결절, 신곡 '화애' 들어봐야지", "조관우 성대결절 히든싱어 때 전혀 몰랐는데", "조관우 성대결절, 나는 가수다 때 다 힘들어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조관우는 지난 26일 신곡 '화애'를 발매했다. '화애'는 우리 전통 음악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국악기 대신 현악 오케스트라와 밴드를 사용해 웅장한 느낌을 자아내는 곡. 특히 3옥타브를 넘나드는 조관우 특유의 가성을 십분 활용, 애절한 느낌을 극대화했다.
(사진=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