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탈세의혹' 효성 조현준 사장 소환

입력 2013-11-28 17:17


검찰이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의 장남인 조현준 사장을 소환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 13일 오너 일가 중 차남 조현문 전 효성중공업PG 사장을 소환해 조사 한 뒤 이상운 부회장을 27일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검찰은 조 사장이 해외 법인이나 페이퍼컴퍼니 명의로 대출을 받거나 회사 자금을 빼돌리는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하는데 관여한 점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그룹 총수인 조석래 회장에 대한 소환을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5월부터 세무당국은 효성그룹에 대한 특별세무조사 결과 조석래 회장과 이상운 부회장 등을 출국금지하고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국세청의 조사결과 조 회장과 효성그룹은 해외법인을 통한 1조원대 분식회계를 해 1000억원대 세금을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