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김'으로 가요계에 도전장을 낸 개그맨 김준호의 '좀비'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28일 낮12시 김준호의 프로젝트 음반 '좀비'의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음악 사이트 엠넷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앞서 김준호는 '제2의 '강남스타일''이라 불리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일비스의 '더 폭스(The Fox: What Does the Fox Say?)'를 한국적으로 리메이크 할 예정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은바 있다. 때문에 그의 음반이 정식으로 공개되자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것.
원곡인 일비스의 'The Fox'가 여우에 관한 노래였다면 이번에 공개된 김준호의 '좀비'는 제목 그대로 '좀비'에 관한 노래다. 강시, 뱀파이어, 처녀귀신 등 각종 귀신들의 고유 소리부터 시작해 스크림, 링, 엑소시스트 등의 공포영화 속 캐릭터 소리를 흉내 내는 김준호 특유의 맛깔나는 목소리가 돋보인다.
이어 가장 포인트가 되는 "좀비는 어떻게 울지?(What Does the zombie say?)" 부분에서는 좀비 특유의 알아들을 수 없는 말들을 연속적으로 소리치는 이른바 '좀비 샤우팅'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양파파파'와 '아자차카' 등 왠지 익숙(?)하게 들리는 가사가 더욱 큰 웃음을 유발한다.
또한 Mnet '보이스 코리아'를 통해 알려진 가수 강미진(요아리)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점도 눈길을 끈다. 폭발적인 가창력이 특징인 강미진과 익살스러운 매력의 김준호가 만나 색다른 호흡을 자랑함과 동시에 음악적으로도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찰리킴으로 분한 김준호의 '좀비'가 전 세계적으로 올 한 해 가장 뜨거운 인기를 얻었던 일비스의 'The Fox'에 이어 앞으로 음원 시장에 어떤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준호의 좀비 뮤직비디오는 워너뮤직 공식 유튜브와 페이스북, 그리고 엠넷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사진=코코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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