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테르 효과 최진실 주변 인물로 3번째 사망 '애도 물결'

입력 2013-11-28 09:48


최진실 매니저의 사망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베르테르 효과'라는 시선이 제기되고 있다.

'베르테르효과'란 동조자살 또는 모방자살이라고도 불리우며 유명인이나 자신이 모델로 삼고 있던 사람 등이 자살할 경우, 그 사람과 자신을 동일시해서 자살을 시도하는 현상이다.

故최진실의 마지막 매니저로 알려진 32살 박 씨의 자살은 최진실 사망 이후 3번 째 인물이다.

앞서 2008년 최진실은 악성 루머에 시달리다 끝내 자택에서 목을 매 숨졌다. 그 이후 우울증에 시달리던 최진실의 동생 최진영이 2년 뒤 자살 소식이 전해져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최진실씨의 전 남편인 야구 선수 조성민도 지난 1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져 큰 충격을 안겼다.

최진실 매니저는 1년 전 매니저 일을 그만 뒀고, 오래 전부터 우울증을 앓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최진실 매니저 박 씨가 다량의 수면제와 신경안정제 등이 함께 발견된 것으로 미뤄 자살로 추정되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박씨는 최진실이 자살하기 전 그녀를 집에 바래다준 이로 최진실 사망 당시 경찰 조사에도 응한 사실이 있다고 밝혀져 눈길을 모았다.

최진실 매니저 자살 소식과 베르테르 효과를 접한 누리꾼들은 "베르테르 효과, 줄줄이 다 세상 떠나가네" "베르테르 효과, 최진실 주변 지인들은 진짜 힘들겠다" "베르테르 효과, 최진실 매니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