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선에서 공방을 거듭한 코스피가 소폭 상승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27일 코스피는 어제보다 6.17포인트, 0.31% 오른 2028.81로 마감했습니다.
장초반 0.5% 가까운 하락으로 출발했던 코스피는 하루종일 2020선을 오가다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기관이 강한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점차 낙폭을 줄이며 강보합권으로 반전했습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은 888억원 팔았고, 장초반 매수세를 보였던 개인 역시 993억원 매도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기관이 1839억원 순매수세를 보이며 지수를 지탱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 역시 66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과 섬유,의복, 의약품 등이 1%가 넘는 강세를 나타낸 반면, 은행 업종은 4% 넘게 빠졌습니다.
정부의 블록딜에 따른 수급 부담으로 기업은행이 약세를 기록한 데 따른 것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0.61% 하락한 반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각각 0.98%, 1.98%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전날(26일) 현대차가 신형 '제네시스'를 공개한 가운데, 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몰렸습니다.
코스닥 역시 강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1.11포인트, 0.22% 오른 511.65로 장을 마쳤습니다.
개인이 175억원어치 산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4억원, 2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습니다.
GS홈쇼핑이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3% 가가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알에프텍, 크로바하이텍 등 무선충전 테마주들이 정부가 휴대폰 무선충전기 도입 기반 마련을 위해 무선충전기용 주파주 대혁을 분배한다는 소식에 동반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0원, 0.11% 오른 1061.10원에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