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 다음 달부터 내년 2월까지 시내 보도블록 교체 등을 위한 도로굴착 공사를 전면 통제합니다.
서울시는 건축물 준공 등으로 연말까지 공사 계획이 잡혀 있는 민간 사업장의 보도블록 공사는 자치구와 협의해 내년 3월 이후로 일정을 연기하도록 했습니다.
또 이달 초부터 보도공사가 진행 중인 서울시내 102곳은 될 수 있는 한 빨리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땅이 얼어 있는 겨울에 도로 굴착 공사를 하면 부실공사나 도로 침하 사태로 이어질 수 있어 통제한다"며 "천재지변, 상수도 동파 등으로 긴급 굴착 공사가 필요할 때는 예외로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