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양적 완화 축소가 진행되더라도 주식시장은 여전히 매력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특히 미국 증시는 7~8% 의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어예진 기자입니다.
<기자>
양적완화 종료가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에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키이쓰 웨이드, 슈로더투신운용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이미 시장에 반영된 만큼 축소가 시작되더라도 글로벌 경제에는 제한적인 영향만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미국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내년 역시도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할 것으로 점쳤습니다.
특히 일본과 유럽은 미국 증시보다 수익률이 더 좋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키이쓰 웨이드 슈로더투신운용 수석 이코노미스트
"미국 증시는 장기적으로 볼 때 7~8% 연 환산 수익률을 예상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본의 경우 미국보다 높고, 유럽도 그 보다 높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글로벌 투자자들이 채권에서 벗어나 수익을 창출하는 다른 자산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양적완화가 종료 되면 채권 수익률이 많이 오를 것이라고 해도, 투자자들이 매력을 느낄 만큼 큰 폭의 상승은 없을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키이쓰 웨이드 슈로더투신운용 수석 이코노미스트
"우리는 꾸준한 고정 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는 주식형 상품을 선호합니다.
증시에서 배당을 해주는 기업이나 주주환원 정책이 좋은 기업에 투자해서 인컴 수익을 추구 하는 상품들이 좋을 것 같습니다."
섹터 별로는 글로벌 경제회복과 교역 증가로 수혜가 예상되는 분야에 관심을 둘 것을 조언했습니다.
<인터뷰> 키이쓰 웨이드 슈로더투신운용 수석 이코노미스트
"글로벌 경제 회복과 교역 증가가 예상되면서 산업재와 자본재 관련 기업들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또 소재, 광물 쪽도 보고 있는데 과잉에 대한 문제를 잘 해결한 기업들이 많다고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키이쓰 웨이드는 내년 글로벌 경제의 위험요소로, 중국 금융위기와 스페인 국채 구조조정, 미국 국채 수익률의 급등을 꼽았습니다.
한국경제TV 어예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