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블메이커 욱일기 의상 '몸살', 논란의 역사는?

입력 2013-11-27 14:21
'욱일기' 의상 논란에 휩싸인 유닛 그룹 트러블메이커의 포미닛 현아-비스트 장현승 측이 "욱일기가 아니라 꽃봉오리"라고 해명한 가운데, 잊을 만하면 꼭 등장하는 욱일기 논란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욱일기는 욱일승천기 또는 전범기라고도 불리며, 일장기의 붉은 태양 문양 주위에 붉은 햇살이 퍼져나가는 모양을 형상화하여 만든 깃발이다. 일본 제국주의와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인식된다.

트러블메이커의 이번 일 외에도 욱일기 논란은 매우 많았다. 가장 최근에는 스페인의 축구유니폼 사이트가 공개한 각국의 내년 브라질 월드컵 대표팀 유니폼 디자인에서 일본 월드컵 대표팀 유니폼 상의 윗부분에 욱일승천기 무늬가 들어가 공분을 샀다.

또 영국의 유명 록밴드 '뮤즈'가 뮤직비디오 '패닉 스테이션'(Panic Station)에 욱일승천기가 등장하는 장면을 넣어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뮤즈 측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사과하고 새로운 버전의 영상을 공개했다.

국내 그룹 중에는 티아라엔포의 '전원일기' 뮤직비디오가 욱일승천기 논란에 휘말렸지만 '지나친 마녀사냥'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어쨌든 욱일기가 어디에 등장하든 매우 민감한 문제가 되는 것은 사실이다.

네티즌들은 "트러블메이커 욱일기 논란, 잊을 만 하면 또 터지네" "트러블메이커 욱일기 논란, 하여간 무조건 주의해야 해" "트러블메이커 욱일기 논란, 의상 담당자가 잘 몰랐나..." "트러블메이커 욱일기 논란, 입는 사람들도 조심해야 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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