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고객을 가장해 펀드와 보험 판매실태를 암행감찰한 결과 조사대상 업체의 평균점수가 '양호'등급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9월부터 두 달간 은행과 증권사, 보험사 등 28개 금융사를 대상으로 펀드 판매 암행감찰, 이른바 미스터리쇼핑을 실시했으며, 국내 금융기관 전체 평균점수가 79.4점으로 양호 등급인 80점을 밑돌았습니다.
조사대상 가운데 우리투자증권과 하나대투증권, 대구은행은 평가점수가 60점대에 머물러 '미흡' 판정을 받았고, 동부증권과 제주은행은 60점 미만으로 '저조' 등급에 그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