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의 영업실적과 대출실적이 모두 감소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3분기 신용카드사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7개 전업카드사(우리카드 제외)의 당기순이익은 1조36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7148억원)보다 3천520억원(20.5%)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신한카드와 삼성카드의 주식매각이익 등 일회성 요인들이 지난해보다 올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인 영업활동에서의 이익은 1조179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48억원(6.8%) 증가했습니다.
한편, 가맹점 수수료 수익은 6조49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천314억원(2%) 줄었습니다.
올해 3분기까지의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등 카드 대출실적은 72조7천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조2천억원(3%) 하락했습니다.
현금서비스 실적이 51조5천억원으로 지난해(56조6천억원)보다 5조원 이상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경상적 이익 기준으로는 소폭 증가했지만 카드매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향후 카드대출금리 인하, 조달금리 상승 가능성 등으로 수익성 하락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