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기업은행의 보유 지분 4.2%를 2,650억원에 매각했다고 밝혔습니다.
주당 매매가격은 1만 1400원으로 전일 종가인 1만 2000원보다 5% 할인된 가격입니다.
매각 물량은 내국인과 외국인에게 5 대 5의 비율로 균형있게 배분됐다고 기재부는 설명했습니다.
이번 매각으로 정부가 보유한 기업은행 지분은 기존 68.8%에서 64.6%%로 내려갔습니다.
정부는 2006년 이후 기업은행 지분 매각 계획을 추진해왔지만 실제 지분 매각을 실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기재부 관계자는 "금년도 세수 확보는 물론 향후 잔여 정부지분 매각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동안 기업은행 주가상승의 걸림돌이었던 오버행(대기물량) 부담이 일부 해소되고 유통물량이 증가해 기업은행 주식가치를 정상화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