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는 사우디 현지에서 '사우디 원전 시공 현지화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9월 2일 리야드에서 열린 '사우디 원전 기자재 현지화 로드쇼'에 이어 이번 로드쇼는 사우디 왕립 원자력 신재생에너지원는 자국의 원전개발 프로그램과 관련 산업발전 로드맵을 소개했으며 한국 측은 우수한 원전 시공능력과 축적된 현지화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사우디 양국간 원전 시공 분야에서의 다양한 현지화 협력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현지 산업계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았습니다.
한국 측은 한전 이희용 원전수출본부장을 단장으로 한국원전수출협회 안홍준 협회장 등과 함께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 두산중공업, 대림산업, SK건설, GS건설 등 7개 국내 원전시공 업체들이 대거 참여했습니다.
한전은 내년 초 '인력양성 및 엔지니어링 부문에 대한 현지화 로드쇼'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사우디와의 지속적인 원자력협력을 통해 향후 있을 사우디 원전입찰에 대비하고 UAE원전 이후 제2원전 수주의 기반을 다져갈 계획입니다.
한편 사우디 에너지로드맵에 따르면 향후 10년 내에 최초 원전 2기의 상업운전을 시작한 이후 연속적인 추가 건설을 통해 2032년까지 총 18GW 규모의 원전을 도입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2014년 상반기에 최초로 국제경쟁 입찰을 추진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