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제네시스, 유럽서도 자신"

입력 2013-11-26 22:40
<앵커>

현대차 공식 석상에 1년 반만에 모습을 나타낸 정몽구 회장은 신형 제네시스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신형 제네시스의 주요 공략시장은 유럽인데요. 정 회장은 유럽의 명차와도 당당히 경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신인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자동차의 야심작인 신형 제네시스 발표 현장에는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이 나란히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자리에는 양웅철 부회장과 최한영 부회장을 비롯한 현대차 사장단 뿐 아니라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재계 인사와 주요국 대사까지 참석해, 제네시스에 대한 현대차 내외부의 높은 기대감을 보여줬습니다.

<인터뷰> 정홍원 국무총리

"앞으로도 우리 자동차들이 세계 고객들에게 높이 평가를 받으며 우리의 위상을 드높이는데 기여해 주기를 바랍니다. "

정몽구 회장은 신형 제네시스의 성공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자동차의 본 고장인 유럽을 포함한 많은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세계 명차와 당당히 경쟁하게 될 것입니다."

정 회장이 1년 반만에 현대차 공식 석상에 나서 직접 행사를 주관할만큼, 현대차가 신형 제네시스에 부여하는 의미는 큽니다.

현대차의 기술력 뿐 아니라 현대차의 미래 철학이 담긴 차가 신형 제네시스라는 것이 현대차 측의 설명입니다.

현대차 고위 관계자는 "현대차의 주행성능 정체성이 신형 제네시스에서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유럽형 주행성능에 아메리칸 컴포트'를 가진 차량이 현대차의 정체성"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를 올해 연말부터 국내 출시하고, 내년 1월부터는 유럽과 미국 등 해외 시장에 내놓을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