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C 수입제품이 원산지와 비교해 최대 7배나 비싸게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주부클럽연합회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비타민C 제품의 가격을 비교조사한 결과, 국내 소비자 가격이 생산국 현지 매장 판매가격보다 오프라인 매장은 평균 3.5배, 온라인 쇼핑몰은 평균 2.9배 높았습니다.
국내외 가격 차가 가장 큰 제품은 미국산 '솔가 에스터C 비타민 1000' 제품으로 미국 판매가(이하 100g 환산 기준)는 1만952원이지만 국내 오프라인 매장 평균가는 7만7천428원으로 미국 가격의 7.1배에 달했습니다.
이 제품은 온라인 쇼핑몰 판매가도 평균 6만2천548원으로 미국 가격의 5.7배에 달했습니다.
미국산 'GNC 츄어블 비타민C 500'은 미국 판매가 대비 국내 가격이 오프라인은 3.2배, 온라인 쇼핑몰은 3.1배 비쌌습니다/
반면 '썬키스트 비타민C 500 츄어블'(캐나다)과 'RU-21 비타민C'(미국)는 원산지 가격 대비 국내 판매가가 1.2??1.3배로 큰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국산 비타민C 제품은 같은 오프라인 매장이라도 판매처에 따라 가격이 달랐습니다.
'고려은단 비타민C 1000'은 대형마트에서는 9천892원에 팔리지만 뷰티헬스샵은 8천602원, 약국은 7천147원으로 약국이 가장 저렴했습니다.
'경남제약 레모비타C'은 대형마트가 5천200원, 약국이 3천원이었으며, '종근당 비타민C1000'도 대형마트 7천723원, 약국 4천903원으로 약국의 판매가가 낮았습니다.
'오뚜기 네이처 아세로라C 비타민', '대상 웰라이프비타민C1000수퍼' 등은 약국이나 뷰티헬스샵에서는 판매하지 않고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만 판매했으며 가격은 대형마트가 비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