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소송중인 MBC 김주하 앵커 측이 남편 강모(43)씨가 결혼 전 유부남이었다는 사실과 학력을 위조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여성 월간지 우먼센스는 12월호를 통해 김주하 앵커와 남편 강씨의 만남부터 이혼에 이르는 과정 등을 상세히 보도했다.
우먼센스는 김주하 측근과의 인터뷰를 통해 "교제 당시 강씨가 유부남이었다는 사실을 첫 아이를 낳은 후에야 알게 됐다"며 "김주하가 충격과 배신감에 상상 이상으로 힘들어 했다. 아이가 없었다면 벌써 헤어졌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주하가 결혼 내내 폭행에 시달리는 등 정신적, 육체적 고통이 매우 컸다. 심지어 아이들에게도 손을 댄 것으로 알고있다"면서 "그렇게 참아오다 가정폭력이 아이들에게 더 큰 상처로 남을까 걱정 돼 이혼소송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강씨의 학력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다. 미국 시민권자인 강씨는 조지워싱턴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경영대학원을 수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주하 측근은 "같은 대학에 다닌 친구들도 강씨의 졸업여부를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만약 김주하 측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현재 진행중인 소송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있다. 현재 남편 강씨 측은 김주하의 입장과 관련한 별다른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앞서 김주하는 결혼 9년 만인 지난 10월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소송을 제기한 뒤 남편 강 씨의 접근을 막아달라는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한 바 있다. 강 씨 역시 공식 석상에서 김주하에게 뺨을 맞았다며 맞고소한 상태다.두 사람은 지난 2004년 결혼했고,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사진=김주하 트위터)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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